격려사

대한민국 국민정서가 계엄과 계몽으로 도량발호(跳梁跋扈) 짓밟혀저서 아스팔트화되고 콘크리트화되어 사막화 되었으며 한반도가 9일째 도깨비 귀신 산불로 초토화되었습니다.

오늘 을사년 삼월 초하루 날 북한산 밑 광화문 뜨락 한양청 다목적홀에서 에세이스트 창간 20주년에 참석하여 격려함에 감사드리며 삭막한 국민정서문화에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산승은 원래 우둔하여 탄허 큰스님이 항상 멍청이라 불러주셨습니다.

서울에서 고등학교 시절 「피천득」 선생님의 수필을 좋아하였으며 그후 법정큰스님의 글을 좋아하였고 이 문장들의 나의 고교시절 조계사 법당, 명동성당 참배나 덕수궁 돌담길 걷기나 명동세시봉 고전음악의 심취보다 더 한층 나의 정신을 맑게 하였습니다.

며칠 전 발행인 김종완 선생님의 전화가 있었으며 나는 월정사 방산굴에서 당시 김지하 시인등과 함께하고 그 후 한암, 탄허, 만화 삼대 회상의 시봉일기를 출판한바 있습니다.

오늘 그 인연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을사년 정초 「한반도 국운」에 대하여 옆 건물 포레스트센터 19층 매화홀에서 특별 강연한바 있습니다.

창간 20주년에 돈화문 쪽방촌에서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발행인 김종완 선생님과 조정은 여사, 오늘 수상하는 맹란자 여사님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2025.  3.  28

오대산인 원행 대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