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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멍청이/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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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12-19 20:43 조회7,588회 댓글45건

본문


신 간 소 개

 

원행 스님의 수필집

 

세상에서 가장 먼 길이 도에선 가장 가까운 길이고,

세상에서 멍청이의 길이 도에선 참수행의 길이다!

 

                                 

 



월정사 멍청이


2010년 12월 15일 제1판 1쇄 발행 

2011년  3월   5일 제5판 1쇄 발행

2011년  12월  25일 제10판 1쇄 발행

2012년  3월  25일 제11판 1쇄 발행

2012년 10월 25일 제13판 1쇄 발행

2013년 2월 25일 제 14판 1쇄 발행

2013년 12월 25일 제 16판 1쇄 발행

2014년 07월 25일 제 17판 1쇄 발행



지은이 | 원행

펴낸이 | 김종완

신국판 양장

416쪽

15.000원

구입처 -  자광회:이메일(
domoon123@hanmail.net)
          
                        전   화(010-2768-5212 강원)

                                 (010-9901-3361 대전)

                                 (010-5655-5273 서울)
                                
                                 

*구입시 비밀글로 남겨주십시요(주소,전화번호)
 


화엄의 성지 오대산 월정사에서 탄허 대종사로부터 수계를 받고 가장 오랜 동안 탄허 대사의 시봉을 들어온 원행 스님, 원행遠行(먼 길을 감. 혹은 遠行地, 십지의 일곱째 단계로 수혹修惑을 끊고 대비심을 일으키어 광대무변한 진리의 세계에 이르는 단계.)이란 법명은 “너는 멍청이가 되거라!” 하시면서 탄허스님께서 지어주신 것이다. 이후 원행 스님은 기꺼이 ‘멍청이’ 를 자처하시며 용맹정진했다.

멍청이 원행스님의 법문은 가볍고 유괘하다. 서대 우통수의 샘물처럼 고이지도 않고 흐르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으나, 항상 변함없이 그만큼의 수위를 지키면서 길가는 나그네의 목을 축여줄 것이다. 여기에 원행 스님이 늘 마음 깊이 새기는 한암 대종사의 주옥 같은 법문과 탄허 대종사의 우레 같은 법문을 함께 실었으니, 눈 밝은 이라면 대해의 깊은 심연과 도도한 강물의 웅혼한 노래와 깊은 산정에 아무도 모르게 솟아 오르는 신새벽의 샘물을 다 맛볼 수 있으리라! 그리고 이로써 화엄의 성지, 월정사의 법맥을 대략 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추천글)

지해, 천착, 실참 없이 지식만을 자랑하는 문필은 악기식이라고 하였다. 다시 말하면 지독스런 구린내를 풍길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멍청이’라 자처하시는 스님의 일상법문은 그것과 다르다. 쉬운 듯하면서도 내적으로 심장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원행 스님의 감로법문을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

 

가는 곳마다 도량을 일구고 불법을 펴는데 혜념한다는 명성이 끊이지 않고, 교화의 공덕이 산과 바다를 이룬 가운데, 자신을 채찍하고 정법을 구현하고자 발원하던 신심의 잔영을 적어 교계 및 일반 신문에 기고했던 몇 편의 글을 모아 <월정사 멍청이>이라는 심영집을 출간한다 하니, 오로지 대작불사에 전념을 다하면서 여가에 떠오르는 여운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는 열정에 경하를 드리는 바이다.

-탄허불교 문화재단 이사장 혜거 스님

 

스님은 현대 한국의 대화엄승 탄허 큰스님의 오른팔이셨다. 원행도 큰스님이 친히 지어주신 이름이란다. 화엄은 문자 그대로 월인천강. 화엄사찰 오대산에서 화엄고승 탄허의 오른팔이셨으니 얼마나 바빴겠는가. 그 수많은 달들을 일일이 보러 다니는 원행이 얼마나 고달팠겠는가. 그 멀고 먼 길에 얼마나 많은 느낌들이 쌓이고 또 쌓였겠는가. 그야말로 원행유감이겠다. 지금 이 순간까지도 그렇단다.

그러니 스님의 이 수필집 단 한 권이 바로 대방광불화엄경, 그것이다. 저립이 다 아는 크고 넓은 마당발 원행 스님의 그 벼라별 이야기에서 화엄을 배우자! 120권짜리 화엄경은 읽기만도 벅찬 일이니 우선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더욱이 입담 좋기로, 젊어서부터 문필이 도저한 학승으로 유명한 원행스님이시니 먼저 그 수필집을 촘촘히 읽는 원행부터 시작하자!

-시인 김지하



(본문 내용)
 

새벽마다 세숫대야를 들고 월정사 사천왕문 앞 금강연에 가서 얼음을 깨고 물을 길어다가 준비해두었다가 스님께서 기침 소리를 내시자마자 세숫물과 양칫물을 올려야 했다. (중략) 한 번은 항아리를 방산굴 숲속 뒤에 솜으로 싸고 솔가지와 눈으로 덮어 숨겨놓고, 낮에 양동이로 금강연 물을 길어다 부었다. 게으른 늦잠을 잔 다음날 새벽, 큰스님의 기침 소리가 들리자마자 항아리의 물을 올렸다. 잠시 후 큰스님께서 벼락치듯 호령을 하셨다.

“멍청아! 이 물을 다시 금강연에다 붓고 다시 길어 오너라.”

눈물을 흘리며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밭을 엎치락뒤치락 내려가다 돌팍에 채여 넉장거리로 넘어졌다. 대야의 물은 사정없이 내 몸 위로 쏟아졌다. 속옷까지 흠뻑 젖어서 금방 서걱서걱 얼어붙었다. 울화가 치밀어 대야를 내동댕이치고 한동안 어둔 하늘을 노려보다가 얼어붙은 금강연을 돌로 쳐서 깨고 물을 길어왔다.

그날 공양상과 다과상을 물리고 나서 나는 비장하게 가사 장삼을 여미고 큰스님께 삼배를 올렸다.

“큰스님, 왜 저한데 억지 고행을 시키십니까? 어제의 물이나 오늘 물이나 똑같이 깨끗한 금강연의 물인데 꼭 당일 새벽에 세숫물을 떠올려야 되는지요? 그리고 그 물은 돈 내는 수돗물도 아닌데 꼭 그곳에 갖다 버려야 합니까? 아무 데나 버리면 되는 것이 아닙니까? 이것은 억지이며 사리에 맞지 않는 경우입니다.”

탄허 큰스님은 말씀하셨다.

“그래서 너는 멍청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어리석은 놈, 기도나 해라!”

- <사미시절> 부분

 

월정사 재무소임을 보고 있을 때였는데, 기운이 없고 밭은기침이 심했다. 결핵에 늑막염까지 걸린데다가 과로와 영양실조까지 겹쳤으니 딱 죽게 생겼다. 은사이신 만화 큰스님께 병원에 좀 가 봐야겠다고 했더니 날벼락 같은 꾸중만 떨어졌다.

“병원은 무슨 병원, 기도하면 되지.”

그냥 물러나왔으나 야속하기 그지없었다. 점점 더 기운이 딸리고 기침이 심해 각혈까지 했다. 이건 아니다 싶었다. 병원에 가서 우선 영양제라도 한 대 맞아야겠다 싶어서 아예 시내에 나갈 준비를 하고 큰스님께 가서 조심스럽게 다시 고했다.

“큰스님, 제가 아무래도 병원에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큰스님께선 웬일인지 쾌히 다녀오라며 봉투까지 건네 주셨다. 그 크신 은혜에 어찌 감사하지 않았는가. 머리를 조아리고 물러나와 봉투를 열어 보았다. 웬걸, 봉투 안에는 천 원짜리 지전이 달랑 한 장 들어 있을 뿐이었다. 그 당시 강릉병원까지 버스비가 삼백씩이었으니 왕복 육백 원을 제하면 영양제는 고사하고 자장면 한 그릇도 못 먹을 액수였다.

- <무엇을 위해 살며,무엇을 위해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부분

 

신새벽 도량석을 돌면서 시작되는 졸음은 자시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마구니 처럼 제 뒷덜미를 잡고 쓰러뜨리려 했습니다. 부족한 잠이 쌓이고 쌓여 걸을 때도 쏟아지고, 마당을 쓸 때도 쏟아지고, 얼음물로 세수를 해도 쏟아졌습니다. 한번은 일찌감치 불전에 새벽예불 준비를 마치고 보니 한 십 여분 시간 여유가 있었습니다. 에라, 딱 십분만 눈을 더 붙이자 하고, 동별당 부처님 탁자 밑의 좁고 어두운 공간으로 기어 들어갔습니다. 곧장 곯아 떨어졌던 모양입니다. 두런거리는 소리에 깨어보니 사흘이 지났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 절집 식구들은 저를 찾느라 사방팔방으로 야단을 치렀든가 봅니다. 산문 안을 샅샅이 뒤지고 인근 산 속도 뒤지고 동네와 진부 터미널에 가서 수소문도 하고 심지어 경찰에 실종신고까지 하려던 참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삼일은커녕 딱 십분정도 잔 듯했습니다.

- <탁발> 부분


(차 례)

1부,2부,3부 ------------수행일기편

4부,   5부   ------------일상의법문편

6부           ------------ 만화대종사편

7부           ------------ 탄허대종사편

8부           ------------ 한암대종사편

9부           ------------ 하늘의 물(한강의시원을찿아서)
 







댓글목록

백옥순님의 댓글

백옥순 작성일

존경 하는  원행스님 그간 안녕하신지요,
* 수필집* 창간 축하드리옵니다,
날씨도 추우신데 건강의 유의하세요,,

원행스님님의 댓글

원행스님 댓글의 댓글 작성일

백옥순 신도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공부와 정진을 부탁드리며 책은 곧 보낼 것입니다.
자광회원 등이 출판하여 허물이 되지 않을지 멍청이가
또 멍청한 행동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백옥순님의 댓글

백옥순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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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님의 댓글

원행스님 댓글의 댓글 작성일

백옥순 신도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공부와 정진을 부탁드리며 책은 곧 보낼 것입니다.
 자광회원 등이 출판하여 허물이 되지 않을지 멍청이가 또 멍청한 행동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신연자님의 댓글

신연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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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님의 댓글

원행스님 댓글의 댓글 작성일

신연자 신도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공부와 정진을 부탁드리며 책은 곧 보낼 것입니다.
자광회원 등이 출판하여 허물이 되지 않을지 멍청이가 또 멍청한 행동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동생의 신병은 쾌차 하셨는지요.

원행스님님의 댓글

원행스님 댓글의 댓글 작성일

여초 선생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공부와 정진을 부탁드리며 책은 곧 보낼 것입니다.
자광회원 등이 출판하여 허물이 되지 않을지 멍청이가 또 멍청한 행동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원행스님님의 댓글

원행스님 댓글의 댓글 작성일

여초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책은 우송하여 드렸습니다.
포교사 고시는 포교관장에게 준비토록 하여 연락드릴 것입니다.
새해에도 강령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신연자님의 댓글

신연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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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님의 댓글

원행스님 댓글의 댓글 작성일

신연자 신도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공부와 정진을 부탁드리며 책은 곧 보낼 것입니다.
자광회원 등이 출판하여 허물이 되지 않을지 멍청이가 또 멍청한 행동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관음성님의 댓글

관음성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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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님의 댓글

원행스님 댓글의 댓글 작성일

관음성 신도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공부와 정진을 부탁드리며 책은 곧 보낼 것입니다.
자광회원 등이 출판하여 허물이 되지 않을지 멍청이가 또 멍청한 행동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관음성님의 댓글

관음성 댓글의 댓글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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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님의 댓글

원행스님 댓글의 댓글 작성일

관음성 신도님
잘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백옥순님의 댓글

백옥순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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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님의 댓글

원행스님 댓글의 댓글 작성일

백옥순 신도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공부와 정진을 부탁드리며 책은 곧 보낼 것입니다.
자광회원 등이 출판하여 허물이 되지 않을지 멍청이가 또 멍청한 행동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현성님의 댓글

김현성 작성일

책 출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내면의 잔영들을
촘촘히 기록으로 정리 하셨다 하니
빨리 접해 보고 싶습니다.
순간 순간이 수행이고 공부이지만
스님의 수행노트를 통해서 지혜의 바다에
깊이 스며보고 싶습니다.
날씨가 많이 매섭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원행스님님의 댓글

원행스님 댓글의 댓글 작성일

김현성님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소원 성취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신연자님의 댓글

신연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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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님의 댓글

원행스님 댓글의 댓글 작성일

신연자 신도님 책은 우송하였습니다.
조카인데 동생으로 착오가 있었습니다.
완쾌되었다니 감사합니다.

삼호승표아빠님의 댓글

삼호승표아빠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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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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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표아빠님
책을 우송하여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연자님의 댓글

신연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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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님의 댓글

원행스님 댓글의 댓글 작성일

신연자님
책을 우송하여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관음성님의 댓글

관음성 작성일

스님._()()()_
책 잘받았습니다.
 바쁘신 일정을 추운 날씨가 방해를 하는데.^^
택배 붇여 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_()_

원행스님님의 댓글

원행스님 댓글의 댓글 작성일

책을 잘 받았다니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

책주문님의 댓글

책주문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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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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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수님 감사합니다.

책주문님의 댓글

책주문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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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님의 댓글

원행스님 댓글의 댓글 작성일

한순석님 감사합니다.

책주문님의 댓글

책주문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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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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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길님 감사합니다.

보문행님의 댓글

보문행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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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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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행 신도님
감사합니다.성불하십시요.

책주문님의 댓글

책주문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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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님의 댓글

원행스님 댓글의 댓글 작성일

민경만 선생님 책을 우송하였습니다.
성불 하십시오.

염웅철님의 댓글

염웅철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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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님의 댓글

원행스님 댓글의 댓글 작성일

염웅철 부장검사님 대전으로 영전하셨군요.
서울에 계실 것으로 생각했는데 대전에 한 번 찾아 뵙겠습니다.
책은 우송하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 무 상님의 댓글

임 무 상 작성일

'월정사 멍청이' 출간을 충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출판기념회 때 하객들이 많아 잘 생각은 나지 않으실지 몰라도 앞에 나가 인사 드렸던 화가 임무상  입니다. 스님께서 저를 기억해 두셨는지 출판기념회 초대장을 보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기쁜마음으로 참석하여 스님을 뵐 수 있어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님의 주옥 갈은 글귀 하나 놓지지 않고 읽어며 수행의 길이 얼마나 험난한가를 세삼 깨닫게 됩니다. 두고 두고 읽겠습니다.
작년 세계삼림학자들 틈에 끼어 월정사 템플스테이 때 동참, 월정사 경내 스케치 중에 스님과 귀한 인연 된 것을 큰 축복으로 여기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내내 健勝하시고 健筆하소서'  성불하십시요

원행스님님의 댓글

원행스님 댓글의 댓글 작성일

임무상님 감사합니다.
세계삼림 학자 대회는 잘 회향 하셨습니까?
감사합니다.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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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님의 댓글

원행스님 댓글의 댓글 작성일

원광 신승기님 수필집 우송하였습니다.
화천에 가면 한번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연담수님의 댓글

연담수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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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님의 댓글

원행스님 작성일

연담수님 감사합니다. 홈피를 방문하여 열심히 정진하시고 성불하시기 바랍니다.
책이 절판되어 곧 우송하여 드리겠습니다. 성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