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呑虛)스님의 통일(統一)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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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7-28 13:51 조회2,086회 댓글0건본문
중국의 등소평은 1977년에
중국인민의 생활난이 극도로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을 때,
많은 정통 공산주의 이론을 포기하고
중국 경제에 자유기업의 요소인 ‘흑묘론 백묘론의 이론’을 주창했다.
이는 개혁과 개방을 의미한다.
농업발전과 식량증산에 이익이 된다면
실제에 부합하는 방법을 취한다는 뜻이다.
등소평은 일본을 방문하여 산업시설을 시찰하고
일본의 선진기술을 중국에 도입하였다.
그해 10월 문화대혁명을 부정하고
중국 사회주의의 현대화와 개혁개방정책 노선을 결정하여
중국 사회주의의 결정적인 전환기를 맞이하였다.
1979년에는 미국을 방문하여 미국대통령 지미 카터와 회담하였으며
중국의 발전을 위한 개방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였다.
소련의 고르바초프는 1985년 쉰다섯 살에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오른후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를 계기로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그는 사고를 숨기기에 급급한 관료주의와
정보 통제를 문제 삼아 당과 국가 기구에 대한 엄정한 비판이 가능하도록
언론 자유화와 개방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소련의 고르바초프의 개혁개방도
등소평이 주장했던 흑묘론 백묘론의 이론과 맥을 같이 한다.
북한의 김정은은 2018년 급변하고 있다.
스위스에서 유학경험이 있는 30대의 젊은 지도자 김정은이
개혁과 개방으로 정치노선을 전면 바꾸고 있는 현상이다.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보여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 지도부 태도는
이전과는 분명히 달라졌다.
남한을 대화상대로 인정하고 핫라인을 설치하여
언제든지 최고 지도자들끼리 의견조율을 하기로 한 것이다.
2018년 무술년 2월 9일 평창에서 발아한 통일의 불꽃은
불과 수개월 사이에 엄청난 힘을 발휘하며
북한을 개혁과 개방의 장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고위층을 비롯한 북한 주민들은
온 몸으로 개혁·개방·평화 의지를 표현하였다.
북한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 천지가 내려다보이는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렸다.
이 사진은 북한의 로동신문과 남한의 일간지에서 동시에 대서특필되고
전 세계로 타전되었다.
한반도의 통일은 세계가 주목하는 주요사안이고 관심사이다.
탄허(呑虛)스님은 생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
“걱정하지 마라. 어느 날 자고 일어나면 통일이 되어있을 것이다”
당시에는 그 말씀을 믿지 않았지만
2018 평창올림픽이 지나고 불과 몇 개월 사이에 일어나는
남북한의 급변하는 변화과정을 보면서
탄허스님의 통일예언이 적중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탄허스님의 예언 중에는 (1)6.25사변과 (2)월남 패망, (3)기미년 궁정동사태,
(4)여성대통령 탄생과 (5)통일에 관한 말씀이 있었다.
스님께서 예언한 내용은 모두 적중하였었다.
다만 통일문제가 남았다.
금년 탄허스님 열반 35주기를 맞아 생전에 탄허스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스님께서는 예언을 하실 때 딱 이거다가 아니고
항상 비유와 은유로 또는 3344라는 통일을 말씀하셨다.
분명하지 않아서 미심쩍어 하는 소승을 보고 스님께서는
“의심하지 마라. 네가 어찌 나를 의심하냐? 일이 딱 터져야 알아? 이 멍청아”
하시던 모습이 떠오른다.
지금은 통일이 문제가 아니라
안보와 통일에서 2018년 무술년부터
평화와 번영으로 바로 이어지는 시기이다.
지금 김정은의 행보를 보면
흑묘론 백묘론을 주창하던
중국의 등소평이나 소련의 고르바쵸프와 같다.
탄허스님께서는 1980년도에 소승더러
베이징을 구경하고 오라고 그 말씀을 하셨는데
2018년 평창에서 시작된 바로 이 시점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평창에서 발아하여 판문점을 거쳐 평양에서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하니
금년 내에 종전선언인 셈이다.
북한의 김정은도 지금의 위기를 벗어나려면
등소평과 고르바초프 처럼
개혁개방을 통한 민생을 안정시키는 길만이 살길이다.
그 때문에 남한과 손을 잡고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다.
남북한 두 정상이 백두산 장군봉에 올라
서로 손을 잡아 올린 지금이야말로
탄허스님이 하신 말씀을 다시 되새김질하고
그 뜻이 무엇인가 헤아려볼 때이다.
우리 남북한 8천만 국민은 그와 더불어 신령한 힘을 갖춰야 할 때이다.
금강경에 다섯 가지 눈이 있다.
그 중에 신령하다는 뜻의 신령스러운 신안(神眼)의 눈을 가져
영험이 있는 영역(靈力)의 힘을 구비해야 된다.
영역은 무엇인가?
신령스러운 힘을 키워야 하는데 무엇으로 신령스러운 힘을 키우는가?
기도와 참선과 염불과 주력으로 신령스러운 신안의 눈을 가질 수 있다.
중생들의 눈을 갖지 말고 부처님의 눈과 지혜의 눈과 법안의 눈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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