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도량참법 (慈悲道楊懺法) 제 七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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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음성 작성일13-12-11 17:42 조회3,777회 댓글1건본문

자비도량참법을 수행하오며
三세의 부처님께 귀의하나이다.
지심귀명레 과거비바시불過去毘娑尸佛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시기불尸棄佛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비사부불毘舍浮佛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구류손불拘留孫佛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구나함모니불拘那含牟尼佛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가섭불迦葉佛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본사석가모니불本師釋迦牟尼佛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당래미륵존불當來彌勒尊佛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지극한 덕은 매우 아득하여 본래 말도없고말할수도 없느니라. 말은 덕을 이야기 함이요. 도에 들어가는 가까운 길이며 말하는 것은 이치에 이르는 계단이요. 성인의 자리로 인도 함이니라.
그러므로 말을 빌려 이치를 나타내나니 이치를 나타내는 것이므로 말은 아니요.이치는 말을 의지하여 드러나는 것이므로 말은 이치를 초월하지 않느니라.비록 말과 이치가 모두 어긋나고 선과 악이 현저하게 끊어 졌지마는 그림자와 메아리 처럼 부합하여 도리를 알게 되다가 무학(無學)에 이르러서는 이내 이치에 합하고 말을 잊어 버리느니라.
생각컨대 어리석은 범부는 번뇌의 업장이두터워서 모든 법문에서 말을 버리지 못하거니와 지금 인식이 부족하여 묘한 이치를다하지 못하며 소견이 천박하여 궁극에 이르지 못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말하기는 쉬우나 실행하기는 어려우니 오직 성인 들만이 구비하게 행하느니라.
이제 어떤 사람이 힐난하여 말하였다.(자신도 바로 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남을 바르게 하며 자기의 三업이 혼탁 하거니 어떻게 다른이를 청정케 하겠는가.
자기는 청정치 못하면서 남을 청정케 한다는 것은 될수 없는 것이니 자기가 견고치 못하고야 어떻게 남을권하리요.
이제 부질없는 말과 행동을 하여남을 괴롭게 하나니 남이 이미 괴로워 하거늘 어찌하여 그치지 않는고 이리저리 생각하건대어찌 부끄럽지 아니하리요.)
내가 선지식이라 하면서 이런말을 하기에 의복을 단정히 하며 얼굴을 공손히 하고 대답을 하지 않았으나 이제와서 선지식의 이 말을 들으니 마음이 부끄럽고 허물이 큰줄을 알았으므로 감히 성인을기망하고 허물을 감추지 못하노라.
이제 훼방하려 하나 혹시 어떤 사람이 이를인하여 복덕이 증가할지도 모르며 그냥 두려고 하나 혹시 어떤 사람이 이를 인하여 비방할지도 모르는 터이라 나아가지도
물러서지도못하고 망서리면서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여위선 참법을 말하노니 마음은 선한 것이며 선한법은 장애가 없나니 다만 노력할것이요.
다른 일을 계획하지 말지니라.
이제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서 두호하고 섭수하심을 믿을 것이니 이미 그런 말씀이 계시었으니 훼방할 것이 아니요 오직 참괘할지니라.
대중은 괴롭게 생각하지말라. 조금이라도 이치에 맞으면 이 참법을 의지하여 지나간 허물을 고치고 장래의 선을 닦으면 선지식이 될것이요. 만일 대중의 마음을모른다 하여도 보시하고 환희하면 악지식은 되지 않을것이며 보리의 권속이 될 것이니라.
댓글목록
원행스님님의 댓글
원행스님 작성일
관음성신도님
경전공부에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