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의근(意根)의 원을 발함

또 원컨대,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과 시방의 四생六도의 일체중생이 오늘부터

보리에 이르도록 뜻으로는 항상 탐욕과 진심과 우치가 근심거리가 됨을 알며 살생. 

투도. 음행. 망어. 기어. 양설 .악구가 근심거리가 됨을 알며 아버지와 어머니와 

아라한을 죽인것과 부처님 몸에서 피를 흘리게 한것과 승단(僧團)의 화합을 깨뜨린 

것과 삼보를 비방함과 인과를 믿지 않음이 무간지옥의 죄임을 알며 사람이 죽으면

다시나는 보응(報應)의 법을 알며 악지식을 멀리하고 선지식을 친근할줄을 알며 

五十六종의 사뙨법이 그른줄을 알며 三루漏와 五개蓋 十전纏의 법이 장애가 

되는줄을알며 三악도가 무서운줄을 알고 생사를 혹독한 고통으로 갚는곳인줄을 

알고 원컨대 항상 일체중생이 모두 불성이 있음을 알며 모든 부처님이 대자비한 

아버지이며 위가 없는 의사이며 일체 존법(尊法)이 중생의 병에 대한 좋은 약이며 

일체 성현이 여러 중생의 병을 간호하는 어머니임 을 알며 三보에 귀의하고 五계를

받고 十선을 행함이 천상 인간의 수승한 과보임을 알며 생사를 면하지 못하였거든

일곱가지 방편과난위(네가지선근중의제一즉有漏의선근을낳는지위)..

정위(네가지선근중의제二즉불안정한선근중 최고로서지옥에떨어저도

선근이끊이지않는지위)등의 법을 닦아야할줄을 알며 무루(無漏)의 

고인(苦忍)十六성심(聖心)을 행하되 먼저十六행관(行觀)을 닦고 四진제(眞蹄)를 관함을

알며 四제가 평등무상(無相)하므로 四과를 이루는 줄을 알며 총상(總相)과 별상(別相)이 

일체종지의 법임을 알며 十二인연이 三세의 인과로서 바퀴돌듯 쉬지

아니함을 알며 六바라밀과 八만의 모든 행을 수행할줄을 알며 八만四천의 번뇌를 

끊을줄을 알며 무생을 체달하여 생사를 끊어야 할줄을 알며 十住의 계품(階品)을

차례로 구족할줄을 알며 금강심으로 무명을 끊고 무상과(無相果)를 증할줄을 알며 

체體가 긍극에 이르면 한번 비침으로 만덕이 원만히 갖추어지고 모든 누累가 

다 없어져서 대열반을 이룸을 알며 불지(佛地)의 十력과 四무소외(無所畏)와

十八불공법(佛共法)과 무량한 공덕과 무량한 지혜와

무량한 선법을 알게하소서. 이미 의근의원을 발하였으니 지극한 마음으로 五체투지하고

세간의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 귀의하나이다.

지심귀명례 미륵불彌勒佛 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천왕불天王佛 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주정불珠淨佛 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선재불善財佛 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등염불燈焰佛 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보음성불寶音聲佛 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인주왕불人主王佛 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라후수불羅喉守佛 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안은불安隱佛 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사자의불師子意佛 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보명문불寶名聞佛 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득리불得利佛 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변견불辨見佛 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마명보살馬鳴普薩 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용수보살龍樹普薩 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무변신보살無邊身普薩 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지심귀명례 관세음보살觀世音普薩 부처님께 엎드려 절하옵니다.

또,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三보께 귀의하옵나니 원컨대 자비하신 마음으로 애민히 

여기시고 두호하여 섭수하사 저희들의 소원을 이루고 보리원이 만족케 하여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