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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大宗師) 법계품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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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원행스님 작성일19-01-13 19:05 조회2,8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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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大宗師) 법계품서식

 

 

 

枯木龍昑眞見道 (고목용음진견도)

髑髏識盡眼初明 (촉루식진안초명)이라

喜識盡時消息盡 (희식진시소식진)어늘

當人那邊濁中淸 (당인나변탁중청)

 

 

 

고목 속에서 용이 소리를 냄은 참으로 도를 봄이요.

백골속에 식이 다해야사 진리의 눈이 처음 밝음이라

기쁜 식이 다한 때에 소식도 또한 다하거늘

대종사여, 어느 곳이 탁한 가운데 맑음인고

 

금일 대종사 법계품서에 임하시는 용상고덕(龍象高德)스님들께

사부대중과 더불어 탄찬하고 경축합니다.

종단의 최고법계인 대종사는

일평생 올곧은 수행의 결정(結晶)입니다.

그간의 수행력과 지도력으로

다시금 종강(宗綱)을 높이 세워 수행가풍을 부양(浮揚)하고

대중이 화합하여 불법당간(佛法幢竿)의 깃발을

영원히 드날리게 해야 할 것입니다.

모든 대중은 대종사스님들을

제불제조(諸佛諸祖)와 같이 모셔주시고,

대종사임(大宗師任)들께서는

자비와 연민으로

사해오호(四海五湖)의 중생들과 함께하며

한 사람도 소외됨이 없이 저 언덕으로 이끌어 주십시오

 

삼세제불(三世諸佛)과 역대조사(歷代祖師)의 골수(骨髓),

불법(佛法)의 구경법(究竟法)인 향상(向上)의 일로(一路)란 무엇이냐?

고인(古人)이 말씀하시기를

향상의 일로는 일천성인(一千聖人)도 전()하지 못하거늘,

학자(學者)들이 공연히 애쓰는 것은 원숭이가 물에 비친 달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

라고 하셨습니다.

 

 

이 향상일로를 알아서 살활종탈(殺活縱奪)의 자재(自在)함을 얻어야만

정법안장을 전수하고 지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유시(有時)에는 죽이는 법을 쓰기도 하고

유시에는 살리는 법을 쓰기도 하고,

또 유시에는 만천하에 진리의 전()을 펴기도하고,

유시에는 만천하에 벌린 전을 일시에 거두기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 대중은 불철주야 위법망구의 용맹정진으로

불조(佛祖)의 혜명(慧命)을 잇고

불법구주(佛法久住)해야 할 것입니다.

 

畢竟一句 필경일구는 作麽生 작마생고.

 

 

敲出鳳凰五色髓 고출봉황오색수요

擊碎驪龍明月珠 격쇄여룡명월주로다.

봉황이 오색의 골수를 뿜어냄이요

여룡의 명월주를 쳐서 부숴버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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