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는 자성을 깨쳐 들어가는 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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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움직 일 수 없는

법령이라는 뜻에서

공안(公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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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보자.

「어떤 것이 불법입니까?」

​하고 물으니

​[삼세근이다]라고 대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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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때에 묻기를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하니

​[마른 똥 막대기다]라고 대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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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답한 도리는

​8만대장경을 다 보아도 해결되지 않는다.

이 알 수 없는 것을 참구하는 것이

화두를 보는 공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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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사람들이

나쁜 지견과 분별심이 많으므로

그것을 없애려고

이런 말과 생각 길이 끊인

​[본분의 말]을 드러내어

악지악각(惡知惡覺)을 깨뜨리게 된 것이다.

화두는 생각을 깨뜨리고

곧 바로 대도를 성취하는 길이므로

거기에는 반드시

본분 종사를 만나 배워야 한다.

대해 스님이 무자화두 하는데 있어

열가지 잘못된 길을 가려 말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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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무자화두에만 한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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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 공부하는 데는

모두가 이를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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