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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돌아보며

상생(相生)과 기생(寄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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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2-20 07:23 조회1,7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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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庚子)년 새해부터

중국 우한시에 발생한 코로나19’의 바이러스 전염과

우리나라 봉준호 감독이 만든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면서 온 세계가 술렁거리고 있다.

이러한 사태를 보면서 인간의 삶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하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

전 인류에게 던지는 화두라고 보았다.

지구상에는 25만 종류의 생명체가 살고 있다고 한다.

그것들은 나족(裸族)과 갑족(甲族) 인족(鱗族) 봉족(鳳族)

모족(毛族) 우족(羽族) 등으로 크게 분류하여

().().().() 돌 속에 인간이 살고 있다고 하였다.

작년은 기해(己亥)년 돼지띠의 해로

공교롭게도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병하여 많은 수난을 겪었다.

올해는 경자(庚子)년으로 쥐띠해이다.

년 초부터 박쥐가 발병원인 코로나 19’

전 세계로 퍼지면서 인류를 긴장시키고 있다.

흰쥐처럼 날쌔고 젠틀한 쥐가 있는가 하면,

들쥐, 두더쥐, 다람쥐를 비롯하여

코로나 19’를 발명시킨 박쥐가 있는 실정이다.

이제 인류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과 삶의 귀중함과

생명체(生命體)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더불어 우주안의 모든 생명체에 대한

상생방안을 강구하고 연구하여야 할 때이다.

인간이 모든 생물체 가운데 만물의 영장인 것은

이러한 사태가 발병하였을 때에

상생하는 길을 찾아 서로 돕고 해결하는

자비의 정신에 있는 것이다.

상생에 반하여 기생충은 삶의 방식이

다른 동물의 몸에 기생하며

영양분을 빼앗아 생활하는 삶이다.

이번에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기생충

가난과 부, 위선과 거짓, 계획과 무계획 같은

삶의 양면성에 대하여

계단을 상징으로 빈과 부의 삶을 영화화한 것으로

이시대의 인류에게 던지는 시사점이 크다고 보았다.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님의 근본정신은

자비실천이 첫 번째 계율이며

유교의 근본정신은 인의(仁義)가 첫 번째 덕목이다.

현대인류는

이러한 상생의 정신과 자비의 정신이 메말라 있다.

이는 인류정신이 자비와 사랑이 결핍되고

잘못된 삶의 방식으로 인하여 초래한 것이다. 

 

 

금년 코로나 19’기생충의 수상으로

한민족 상생의 정신이

세계인류가 지향해 나아갈

선구자의 국민이 되도록 정진하자.

봉준호 감독이 만든 기생충

한국 최초 아카데미상 4관왕에 오른 것을 축하하며

경자년 흰쥐의 다산과 복록의 덕목으로

부유한 우리 인류가 행복하게 살면서

상생의 지혜를 배우고 실천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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