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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돌아보며

낱낱이 알려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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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3-28 10:45 조회1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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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 선사가 

스스로 가슴을 치면서 말하였다.


“저는 여기에서 편치 못한 것을 

감히 스스로 속일 수 없습니다.”


암두 선사가 말하였다.


“나는 장차 그대가 다음에 높은 봉우리에서 

풀로 암자를 지어 놓고 

큰 가르침을 드날릴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런 말이나 하는구나.”


설봉 선사가 말하였다.


“저는 실로 편안하지 못합니다.”


암두 선사가 말하였다.


“만약 참으로 그렇다면 

그대의 견해에 따라 낱낱이 알려보라. 

맞는 것은 내가 그대에게 증명하여 주고, 

맞지 않는 것은 그대에게 바로잡아 주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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