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원행스님> 하루를 돌아보며

하루를 돌아보며

구사(九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2-11 14:54 조회107회 댓글0건

본문

‘논어’ 리더십의 최고봉은 

구사(九思)이다. 


예를 들어 첫째 시사명(視思明)이다. 


이때 시(視)는 그냥 ‘보다’가 아니라 

‘일을 보다[視事]’는 뜻이다. 


임금이 신하들과 함께 일을 이야기하는 것을 

시사(視事)라고 한다. 


이럴 때는 반드시 

명(明)을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명(明)이란 

신하들의 간사함이 끼어들지 않게 하고 

임금 또한 

사사로움을 개입시키지 않는 것을 말한다. 


결국 시사명(視思明)이란 

공명정대(公明正大)한 

일 처리를 말하는 것이다.

 

이어 청사총(聽思聰)이다. 


옛날에는 임금이 행하는 정치 행위를 

청단(聽斷)이라고 했다. 


듣고서 판단한다는 말이다. 


조정의 일을 들을 때는 

반드시 총(聰), 즉 귀 밝음을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다. 


신하가 하는 보고에 

자기모순은 없는지, 

자기 잘못을 남에게 돌리지는 않는지 

등등을 꿰뚫어 보는 것이 

총(聰), 즉 귀 밝음이다.

 

아홉 가지 중에서도 

총명(聰明) 이 둘을 맨 앞에 배치한 것은 

그만큼 리더의 귀 밝음과 

눈 밝음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계엄 사태로 인하여 

시국이 매우 시끄럽고 혼란하다.


자기에게 엄격하고 

남에게 너그러운 잣대를 쓰는 것 뿐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