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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돌아보며

아름다운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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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6-24 13:07 조회6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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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우리가 쓰는 문자나 언어의 체계가 무너진다면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은 어떻게 되는 걸까. 

서로 이해하고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까? 


한국 사회는 어느덧 기후비상과 초고령사회로 가고 있고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땅에 태어나는 새 생명은 크게 줄어들고 있는데, 

앞으로 오래 함께 살아가야 할 세대 간에는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년기는 

생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운명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그들이 살아왔을 어려웠던 날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은 

세대 간 갈등을 푸는 단초가 될 것이다.


기후가 변화를 넘어 위기를 거쳐

비상사태가 이루어져 한시간 앞뒤를 예측 할 수 없다.


생의 오랜 길을 지나온 이들도

젊은 세대들이 겪고 있는 아픔에 공감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한 도구가 말과 글이다. 

말과 글은 때론 아픈 곳을 후벼 파는 칼이 되기도 하고

상처를 치료하는 약이 되기도 한다. 

언어나 문자로 전달하기 이전에 

타인을 위한 배려가 더 필요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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