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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용인(死居龍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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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11-01 06:24 조회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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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용인(死居龍仁)

 

살아서는 진천

죽어서는 용인에 살라는 옛말이 있다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이다

 

이 말의 유래에 대한 명확한 기록은 없다

 

수십가지 이야기가 전설처럼 내려올 뿐이다

 

진천 살던 농부가 

저승사자의 실수로 죽었다가 

용인의 동명이인으로 되살아났다는 설화

 

용인에서 남편과 사별한 뒤 

진천에서 개가한 어머니를 

양쪽 아들이 서로 모시겠다고 하자 

원님이 이 말로 판결을 내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조선시대 효자 최씨가 

진천에서 아버지를 극진히 모시다 여읜 뒤 

 

용인의 묘소 곁에 여막을 짓고 

3년간 슬퍼하며 지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 말은 믿거나 말거나유래들과 무관하게 

진천과 용인이 

살아서든 혹은 죽어서든 좋은 땅임을 알려왔다

 

진천은 예로부터 

평야가 넓고 비옥해 농사가 잘되며 

인심도 넉넉해 살기 좋은 곳으로 꼽혔다

 

용인은 경치가 아름답고 산세가 좋아 

명당 자리를 찾아나선 

권세가나 재력가들의 묘가 즐비하다

 

생거진천 사거용인의 뜻을 

이렇게 명당과 관련지어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진천군이 

생거진천을 브랜드 삼아 

홍보에 적극 활용하는 반면 

용인시는 굳이 입에 올리지 않는다

 

생거용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미 살기 좋은 곳이 됐다는 자부심 때문일 것이다.

 

죽은 뒤라도 묻히고 싶다는

금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세라는 

그 좋은 땅 용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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