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도 속 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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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6-21 06:30 조회805회 댓글0건본문
고지도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역사·문화적 사실을 품고 있는 정보의 보고다.
제작 당시
사람들의 가치관과 세계관,
영토·영해의 인식, 과학기술 수준 등이
종합적으로 응축돼 있다.
세계 각국이 사료,
문화재로 귀중하게 여기는 이유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지도는
4300여년 전
고대 왕국 바빌로니아에서 만들어진
바빌로니아 점토판 지도다.
조선시대의 지도 제작 전통과 역량은
이후 김정호의
‘대동여지도’(1861년)로 집대성된다.
최근 스페인 상원 도서관이
국빈 방문 중이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소장 중인 고지도
‘조선왕국전도’를 공개했다.
1737년 프랑스 지리학자 당빌이 만든
중국 지도인
‘신중국지도첩’에 첨부된 조선 지도다.
현존하는 조선 지도 중
서양인이 제작한 가장 오래된 지도다.
문 대통령은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사료”라고 밝혔다.
그런데 일본 자민당 관계자들이
18일 “(조선왕국전도에) 그려진 섬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와 다른 것”이라며
“한국의 상투적 수단”이라고 말했다.
섬이 육지 가까이 붙어 있기는 하지만,
지도에는
울릉도와 천산도(千山島·于山島의 오기)가
분명히 조선 영토로 표시돼 있는데
억지를 부리고 있다.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사실은
일본의 많은 고지도들도 증명하고 있다.
1779년의 ‘개정 일본여지노정전도’를 비롯해
일본 해군성이 편찬한 ‘조선동해안도’(1876),
육군참모국의 ‘조선전도’(1894),
육해측량부의 ‘일로청한명세신도’(1903),
문부성의 ‘심상소학국사회도-하권’(1929) 등이 대표적이다.
독도가 한국 땅임을 보여주는 지도가
국내 박물관 등에만 200여점이 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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