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국제정치라는 밀림지역에서

사자들의 표효 소리가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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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마리 사자가

금방이라도 영역 다툼을 벌일 태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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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 지역의 질서를 미국 중심으로 운영코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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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국 공산당, 시진핑 총서기가,

​자유주의 가치등의 표현 강조로

영역 다툼의 성격을 이데올로기 전쟁으로 전환하여

​21세기판 대중 진영을 구축코자 한다.

중국은 동아시아 밀림을 중국 친화적으로 만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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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웃의 북극곰인 러시아와

동맹 수준에 버금가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패권경쟁에 러시아를 끌어들여

중.러 대 미국이라는 영역 다툼구도를 형성코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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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밀림지역을 기본 생활권으로 하는

크고 작은 육식동물들은

사자들의 싸움을 지켜보면서

생존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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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국가.동맹국가.반도국가.중견국가의

특성이 있는 한국이라는 늑대의 고민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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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위권이라는 중견국가의 위상을 강화하고

분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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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문제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측을 위해서는

동맹국 미국의 지원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반도국가인 한반도는

사자들이 자신의 영역 확장을 기도하는 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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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늑대는 싫든 좋든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마리 사자 모두와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해야만

한반도 평화의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다.

사자들의 싸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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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생존전략이 100% 발휘되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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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생활공간이자 삶의 터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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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안정되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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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평화공존의 남북관계 구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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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들의 싸움에서 늑대가 살아남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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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조건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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